[뉴스핌=김성수 기자] 전세계 부호 중에서 미국인이 줄어들고 아시아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억만장자 수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았다.
3일(현지시각) 인도 매체인 '비지니스 스탠다드(Business Standard)'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미국인은 21명마다 1명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인은 7명 늘었고 인도인과 태국인도 각각 5명, 4명씩 늘어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세계 최대 부호 500명의 순위와 자산변동을 매일 조사해서 집계된다. 전세계 부호에서 미국인이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아시아 부호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인물의 국적 변동 <자료=블룸버그> |
또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등록된 중국인은 38명으로, 미국(160명)과 독일(39명)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았다. 알리바바의 마윈 CEO가 재산이 472억달러로 종합 14위, 중국인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재산은 작년에 1조달러(약 1062조원) 증가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 부자 500명의 올해 자산규모는 1조달러로, 작년의 4배에 이르렀다.
베조스는 현재 순 자산이 1020억달러로 MS의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 자리에 올랐다. 게이츠의 순 자산은 923억달러로 2위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전세계 부호 15위 <자료=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