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새해를 맞아 내부 소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신임 노동조합 집행부와 새해 인사를 나누고 현장직원들을 찾아 격려하는 등 '소통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김성기 신임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 및 노조 간부들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27일 최대영 일반노동조합 신임위원장과도 상견례를 했다. 연말연시에 잇따라 노조 집행부와 만나는 등 내부 소통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 사장은 지난 1일과 2일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종합통제센터, 램프지역 및 화물 현장, 부산 테크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사장이 올 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현장중심 경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