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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냐 지지도냐...'후끈' 달아오르는 경기도지사 선거

기사등록 : 2018-0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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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최측근, 전해철 의원 8일 경기도당 위원장 '사퇴'
인지도 높은 이재명, 남경필 vs 당원 지지도 높은 전해철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해당 선거는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 경쟁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군엔 지난 대통령선거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 그리고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출마를 공식화한 전 의원과 대선 과정에서 SNS,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한껏 높인 이 시장의 경쟁이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에 각 지역에서 민주당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는 데다가, 지난 1998년 임창열 지사 당선 이후 20여년 동안 보수진영의 깃발이 꽂혔던 경기지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당에서도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정치권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전 의원이라도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조사 50%'이라는 당의 경선 룰을 고려할 때 이 시장의 인지도를 뛰어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당규에서 지방선거 후보자를 뽑을 때 선거인단투표나 전화면접여론조사, 휴대폰투표, 인터넷투표 방식으로 진행하되 권리당원은 50% 이하, 일반 유권자는 50% 이상을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인지도에 기한 지지도는 상당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다고 생각한다"면서 "역대 광역선거를 보면 후반전에 지지도가 인지도를 역전하는 경우도 많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앞으로 2~3개월 안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민들이 경기도만의 정책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8대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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