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애니팡' 개발자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사임했다.
선데이토즈는 8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내고 창업자 이정웅 대표가 사내 이사직을 포함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8일 김정섭 대표 취임 이후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 온 선데이토즈는 김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각자대표 겸 개발 부문 총괄을 맡아왔던 이 전 대표는 이날 이후 회사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모바일 캐쥬얼 게임 장르를 태동시켰다고 평가받는 '애니팡'의 개발자다. 지난 2009년 선데이토즈를 창업 후 2012년 출시한 애니팡을 대흥행시키며 이듬해 코스닥 상장까지 단번에 이뤘다.
후속작 '애니팡2'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캐쥬얼 모바일게임 대표사로 자리매김하던 중, 2014년 스마일게이트가 지분 20.89%를 1200억원에 매입하며 이 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회사 성장에 더 나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창업자 <사진=선데이토즈> |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