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대한항공과 조종사노동조합이 2015년, 2016년 임금총액을 각 1.9%, 3.2%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종사노조와 2015년 및 2016년 임금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이날 잠정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임금총액은 1.9% 인상되며, 2016년 임금총액은 3.2% 인상에 보안수당이 5000원 오른다.

또한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찬반투표 통과 시 화답의 의미로 조종사 수당 인상 및 복리후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