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이 정부 부처간 합의를 거친 발언이 아니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회복하고 있다.
11일 오후 5시 현재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전일 대비 30% 안팎으로 하락했던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한때 1750만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2000만원선을 회복했다. 150만원까지 추락했던 이더리움은 180만원 선에서 보합세다. 이들 가상화폐는 전일 대비 9~12% 하락했지만 이날 장중 한때 30%가 넘는 하락세에서 크게 회복한 것.
이 외에 대시, 라이트코인, 리플은 모두 전일 대비 8~9%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역시 한때 20~30%대까지 하락했던 것에 낙폭을 줄이고 있는 것.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박 장관의 발언 이후 폭락을 겪은 바 있다. 박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거래소를 통한 거래 금지를 준비중에 있다. 거래소 폐지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다만 이같은 박 장관의 발언이 정부 부처간 협의가 이뤄진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상화폐에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빗썸 광화문 고객상담 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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