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매기업 실적 호조...순이익 3년만에 증가세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나
백화점·드럭스토어가 실적 견인
해외관광객 유치·가격인하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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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 소매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순이익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日 주요 58개 소매기업들의 2017년 3~11월 실적 결산에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에 힘입은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등 전문점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반전을 견인했다.

백화점 업계 3위인 다카시마야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다이마루마츠자카야 백화점을 운영하는 2위 업체 J프론트리테일링은 同 24%나 늘었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다카시마야는 중국 최대 인터넷여행사와 제휴해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다이마루마츠자카야는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드럭스토어도 호조였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AEON) 계열로 드럭스토어 업계 1위인 웰시아홀딩스는 순익이 전년에 비해 무려 27%나 증가했다. 식음료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도시락 종류를 늘리면서 슈퍼나 편의점의 고객 수요를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는 무지루시료힌(무인양품)은 순이익이 전년비 16% 증가하며 5년 연속 최고 수익을 경신했다. 겨울 의류 110개 품목의 가격을 10~30% 인하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온의 한 관계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린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한다”며 “이온도 가격인하 품목을 늘려 적자액을 줄였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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