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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 "회장 선임 절차 일정대로 진행"

기사등록 : 2018-0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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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금융당국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연기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 관계자는 14일 "회추위는 당초 일정대로 회장 후보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측은 지난 12일 회추위가 금융당국과의 간담회를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원이 차기 회장 선임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금융당국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간담회를 요청한 것은 맞다"며 "하나금융 회추위에서 일정 연기를 요청한 적은 없고 금감원에서 먼저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회추위는 부실대출이나 채용비리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에 대해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을 평가해 16명(내부 4명, 외부 12명)으로 압축했다. 오는 15~16일 1차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다. 이어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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