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부산의 한 40대 학원장이 여고생을 협박해 성관계를 맺고 금품까지 갈취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이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6)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피해자 B씨는 A씨 학원의 수강생이었다. A씨는 B씨를 협박해 성관계를 가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수시로 협박을 일삼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학원을 그만두게 하겠다"라며 B씨를 협박했다. 또 B씨의 나체 사진이나 성관계 동영상을 찍은 뒤 이를 이용해 협박을 계속했다.

또 돈을 빌리거나 B씨 소유의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등 총 69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A씨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B씨는 최근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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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