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대한항공은 16일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가 '문 의원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취업 청탁을 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이미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해당 폭로와 관련해 "이미 지난 2016년 7월 검찰에 의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난 사안으로, 한진그룹과는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의 처남 김씨는 이날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원과 조 회장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데, 문 의원의 아내인 누나가 '문 의원이 조 회장에게 부탁해놨다'며 대한항공 간부들과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취업 청탁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6년 7월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문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문 의원 아내와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문 의원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문 의원이 취업청탁에 개입해 돈을 받은 정황이 없다고 판단, 수사를 종료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