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독일의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 팀 휫게스는 5세대(5G) 초고속 무선 기술은 텔레콤 업계에 "혁명"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 모델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휫게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도이치텔레콤은 자동차나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5G 네트워크 투자를 수익화할 수 있으며 수익 공유 동의를 통해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도이치텔레콤이 판매를 중단한 함부르크의 센서 기반 주차 시스템을 들었다.
휫게스 CEO는 "우리는 데이터 패키지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솔루션 공간에 참여하고 있다"며 뮌헨에서 열린 제11회 DLD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생태계는 우리가 수익에 참여하는 모델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억개의 연결 장치에 점점 더 필요한 빠른 속도와 짧은 대기 시간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막대한 투자 비용이 필요하다. 도이치텔레콤은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직접적인 연결성을 넘어 새로운 사업 부문을 개척하고 있는 통신사 중 하나다.
도이치텔레콤이 내년을 목표로 5G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들어, 관련 업계들에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휫게스 CEO는 2020년까지 독일인들이 평균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 6개를 소유하고, 전자 SIM카드가 독일 전역의 자동차, 공장 및 기계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휫게스 CEO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중국, 미국과 경쟁하면서 사물인터넷(IoT)를 이끌려면 "가능한 한 빨리" 독일의 디지털 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를 얻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팀 휫게스 도이치텔레콤 CEO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