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태세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선수단이 입국하는 오는 2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경계강화 발령을 시작으로 대회 종료시까지 단계적으로 비상령을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또 선수촌 공식 개촌일인 다음달 1일부터는 강원청에 2순위 비상령인 을호비상을 내리고 전국의 다른 지방청에도 경계강화를 발령한다.
아울러 다음달 6일부터는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청에 3순위 비상령인 병호비상을 내린다. 개·폐회식 전날과 당일에는 강원청에 최고 수위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적용하는 것으로 가용 경찰력을 모두 동원할 수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0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경찰청장, 지방청장, 경찰서장 등 3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도을 열고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결의했다.
경찰 지휘부는 '평창올림픽 안전, 경찰이 책임지겠습니다'라는 구호를 함께 제창하며 올림픽 안전 확보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아트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