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철호 부위원장 인사를 단행한지 사흘 만에 채규하 전 상임위원을 신임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경제판사’ 역할인 ‘상임위원’ 자리에는 장덕진 소비자정책국장(55세), 박재규 경쟁정책국장(54세)이 각각 자리했다.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사무처장 <출처=공정위> |
공정위는 23일자로 상임위원 2명(실장급)과 사무처장 1명 등 총 3명의 1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장덕진 신임 상임위원은 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88년도 공직에 입문했다. 장 상임위원은 공정위 서울사무소장, 기획조정관, 소비자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박재규 신임 상임위원은 33회 행시로 1990년도 공직 입문 후 기업거래정책과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경쟁정책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채규하 신임 사무처장(33회 행정고시)은 1965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시장감시국장 시절 사상 최대인 1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퀄컴의 특허 갑질 조사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임 상임위원들은 공정거래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더욱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