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정부가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소방 종합대책을 3월 발표한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소방제도 개선 TF'를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45명으로 구성된 소방청 정책자문회의 자문을 거친 후 3월 15일경 최종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TF는 소방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27명과 재난현장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소방공무원 30명이 참여한다.
분과는 건축, 화재예방, 화재대응, 구조구급, 상황관리 등 5개로 운영한다. 건축 분과는 드라이비트 건물 등 건축관련 화재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한다. 화재예방 분과는 자체점검 및 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예방제도 전반을 맡는다.
화재대응 분과는 현장화재진압, 교육훈련(소방학교 교육 포함) 등을 연구한다. 구조구급 분과는 현장 구조구급, 차량장비, 구조구급대원 교육훈련 등을 논의한다. 상황관리 분과는 관제, 상황관리시스템 등 운영 관련 대책을 담당한다.
TF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각 분과는 비상설 운영한다. 분과별로 연구한 개선안에 대해서는 2주에 1번씩 전체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과 13일 전체회의 후 27일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이어 3월 2일 간부회의 보고, 9일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2월 19일까지 소방청 홈페이지에 ‘제천화재, 제도개선을 위한 국민의 소리’ 코너를 개설해 의견을 받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 블로그 등 5개 SNS 채널을 통해서도 개선방안을 수렴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소방안전에 관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제천화재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소방제도 개선에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