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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뉴 텝스' 135문항·600점 만점...시험시간 105분

기사등록 : 2018-0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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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문 2문항' 등 신유형 도입..다음달 25일 모의고사

[뉴스핌=김범준 기자] 올해 5월부터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 '텝스'(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NU) 만점이 990점에서 600점으로 낮아진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12일 제248회 시험부터 시험시간과 문항 수를 줄이고 새로운 문제 유형을 도입하는 '뉴텝스'(New TEPS)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문항 수와 점수 체계까지 모두 개정하는 것은 지난 1999년 텝스 첫 시행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1년에 2시간40분이었던 시험시간을 2시간20분으로 20분 축소한 적은 있었다.

'뉴텝스'는 문항수가 기존(200개) 대비 3 분의 2 수준인 135개로 줄어든다. 시험시간도 현행 2시간20분(140분)에서 1시간45분(105분)으로 35분 짧아진다.

<자료=서울대학교 텝스(TEPS)관리위원회 제공>

또 개별 영역으로 나눠져 있었던 '문법'(기존 50문항 25분)과 '어휘'(50문항 15분)은 제한시간 25분(각 30문항씩 60문항)으로 변경해 한번에 치른다.

아울러 청해 영역(듣기평가)은 제한시간 55분 60문항에서 40분 40문항으로, 독해는 45분 40문항에서 40분 35문항으로 변경한다. '1지문 2문항' 신유형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독해 영역은 이메일·뉴스·메신저 대화 등 지문 형식을 다양화했으며, 학술·비즈니스·일상생활 등 여러 상황에서 쓰이는 실전 영어 활용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서울대측은 시험 문항과 시간의 축소로 수험자의 심리적 부담은 줄고 변별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권혁승 서울대 언어교육원장은 "20년 이상 축적된 영어평가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적은 수의 문항과 짧은 시간으로도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시험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수험자들은 다음달 25일 무료로 치러지는 모의고사(New TEPS Preview Test)에 응시해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뉴 텝스 시행 이후라도 기존에 획득한 텝스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텝스관리위는 '한국영어평가학회'가 연구한 점수 환산표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개정 전·후의 성적을 비교하고 기존 점수를 대체·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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