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고 수습차 밀양 현장을 방문 중인 김부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현장이 병원이라 행안부 만으로 수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다른 정부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밀양지역 주변 의료기관이 충분치 않을 경우 부산이나 창원, 김해 등 최근거리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하라"며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6일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