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아산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협력해 평창 동계올림픽 의료지원에 나선다. 강릉아산병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지정병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올림픽 선수단과 참석자들을 위한 전용 진료실 ‘패스트 트랙’을 강릉아산병원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중환자․외상외과, 가정의학과, 국제진료센터 의료진 4명을 강릉아산병원에 파견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아산병원은 올림픽 주경기가 열리는 평창 현지에도 진료실을 운영한다. 진료실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의 휘닉스 스노파크에 설치하며 정형외과, 중환자외상외과, 안과 전문의 4명과 응급실 근무 경험이 많은 간호사 2명이 교대 근무 형태로 2월 3일부터 24일까지 22일 동안 운영한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정형외과와 중환자외상외과 전문의 위주로 의무실을 운영하는 것은 휘닉스 스노파크가 올림픽 경기 종목 가운데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가 열리는 경기장이어서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과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서울아산병원 안과 김명준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의무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모굴스키, 에어리얼 스키, 슬로프스타일 스키가 진행되는 P 경기구역에서의 모든 의료 서비스를 주관하는 의료 책임자로서 활동한다.
서울아산병원 전경<사진=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