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광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기준 4분기 잠정 매출액이 1794억원, 영업이익이 179억 3500만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2%, 영업이익은 7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7억 8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 4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자회사 '스카이라이프티브이' 실적이 제외된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은 170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4%, 8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4.2%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를 겪어 온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4분기에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실적 반등 요인으로 지난 2015년 도입한 ARA 광고 판매를 꼽았다. ARA란 가입자의 시청 정보를 지역·채널·시간별로 분석하는 광고 시스템으로, 이 부문 실적 성장이 플랫폼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선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 체결에 따른 콘텐츠 비용과 '텔레비' 등 신규사업에 따른 광고판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초고화질(UHD) 가입자가 지속 확대되는 최근 방송가입 트렌드를 반영, KT스카이라이프는 향후 UHD와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가입자 모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가입자 외형 성장과 더불어 VOD와 커머스 사업 등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SLT, 텔레비, 인터넷 등 신규 가입자 순증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6%이고 배당금 총액은 약 166억 47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