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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에어버스, A350-1000 국내 첫 공개...아시아나 2020년 도입

기사등록 : 2018-0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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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유럽ㆍ북미 논스톱 운항가능

[뉴스핌=전선형 기자] 더 넓고 쾌적해진 에어버스의 최신예 기종 A350-1000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에어버스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부터 총 10대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30일 에어버스는 최신형 A350-1000을 국내에 첫 선 보이며 시범 비행 및 기내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에어서울의 아시아 태평약지역 데모투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에어버스가 새롭게 선보인 A350-1000은 에어버스의 이중통로 광폭동체 제품 라인 중 가장 최신형 기종인 동시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우선 A350-1000의 동체는 길이만 73.8m로 프리미엄 기내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A350-900 대비 40% 더 제공되며, 전형적인 3등급 좌석(18인치 컴포트 이코노미 좌석 포함) 설계 시 총 366개 좌석을 수용한다. 이는 A350-900대비 40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넓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좌석 수를 늘려 총 440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A350-1000은 8000nm(1만4800km)까지 운항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장거리 기종으로, 실제 서울에서 유럽 및 북미 지역까지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준치보다 25% 더 줄였다.

폭넓은 호환성도 큰 장점이다. 특히 A350-900과는 95% 이상의 시스템이 호환되고 동일한 한정자격(Type Rating)을 공유한다. 때문에 A350-900을 운항 자격증으로 A350-1000까지 운항할 수 있어 조종사들이 별도의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도 운항할 수 있다.

아울러 A350-1000은 새로워진 날개 뒷전(trailing-edge)과 6개 휠 메인 랜딩 기어, 더욱 강력해진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을 장착했다. 최첨단 공기역학 설계와 기술 적용은 경쟁 기종 대비 25% 향상된 기체 운용비용을 제공한다.

에어버스 A350-1000.<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는 A350-1000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아태지역의 항공여객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항공기 수요가 확대된 탓이다.

프랑수와 오베 에어버스 A350 마케팅 총괄 이사는 “전세계 항공 수요 중 40%이상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A350 XWB의 전체주문량의 35%도 아시아지역에 물려있을 만큼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어버스는 아태지역 14개 주요 항공사로부터 287대의 A350 XWB 수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는 전체 수주 물량 854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치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항공, 중화항공, 홍콩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베트남 항공 등이 A350-900기종을 장거리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최신예 기종인 A350-1000의 경우 현재까지 11개 고객사로부터 169대가 주문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2020년부터 10대의 A350-1000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존하는 최신예 항공기인 A350은 장거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삼은 모델”이라며 “기내 와이파이와 로밍서비스 등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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