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개입 혐의를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블룸버그> |
그는 기자들에 "내가 이해하기로는 특별 검사 수사를 약화시키거나 그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따라서 나는 보호할 필요가 없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맥코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과 뮬러 특검을 해고할 경우 공화당 측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 뮬러 특검법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는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공화당은 FBI 변호에 앞장서왔던 점을 들며 "그들은 태세 전환한 듯 보였다. 그들은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를 생각나게 한다. 그들은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