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미국 현지에서 합법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뉴프라이드가 캐나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만을 허용해오고 있는 캐나다는 올 해 7월부터 전역에 걸쳐 기호용의 합법화를 앞두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5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엔피팜(NP PHARM LLC)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에 소재한 마리화나 투자 전문기업 '비엔나캐피탈(Viena Capital Corp.)의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캐나다 달러 기준 총 600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로 뉴프라이드는 비엔나캐피탈의 지분 19.9%를 취득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올 해 7월 캐나다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비엔나캐피탈은 현지에서 마리화나의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MMPR(The Marihuana for Medical Purposes Regulations) 등록을 직접 추진 중인 기업이다.
비엔나캐피탈이 현재 MMPR 등록을 진행 중인 타 기업의 인수도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뉴프라이드 측은 차후 다양한 사업적 연결점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MMPR 자격을 가지고 대마초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회사는 현재 총 89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오는 7월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앞둔 캐나다에선 관련 기업들의 인수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 전문적인 사업 파트너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비엔나캐피탈을 통해 직접적인 MMPR 등록 추진은 물론, 허가 단계에 있거나 이를 완료한 타 기업들의 지분투자까지 고려해가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힘써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