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화건설이 1년간 도서 500여권을 기부한 최다 도서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 도서기부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기념사진. 왼쪽부터 이윤식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 수상자 박경수씨(대상)·김수민양(우수상),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진=한화건설> |
이날 대상은 1년간 총 524권을 기부한 박경수(49)씨가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자는 책 472권을 기부한 중학생 김수민양이다. 한화건설은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40만원 상당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 박씨는 사회복지사로 현재 ‘꿈에그린 도서관’ 16호점이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 시설 속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한화건설이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씨는 이곳에서 도서나눔 캠페인을 처음 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씨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아이들이 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이전집과 세계위인전을 모아 전달했다”며 “도서가 부족한 지방 곳곳으로 책이 전달돼 아이들이 항상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도서나눔 캠페인이 이를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에그린 도서관’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장한 것이다. 나눔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 해 동안 도서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총 22명이 2061권의 도서를 한화건설에 기부했다. 도서는 한화건설이 개관한 ‘꿈에그린 도서관’ 70여곳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