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성현 기자] 2017년 중국 연간 관광수입이 전년 보다 약 15% 증가한 5조4000억위안(약 93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중국관광연구원(中國旅遊研究院)과 국가관광데이터센터(國家旅遊數據中心)는 2017년 연간 여행시장 보고서(2017年全年旅遊市場及綜合貢獻數據報告)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연간 중국 관광수입은 5조4000억위안(약 930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5.1%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수는 50억명(연인원)으로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해외여행객수는 동기 대비 3.7% 늘어난 2억7000만명이었다.
2017년 중국 여행업의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종합기여도는 9조1300억위안(약 1620조원)으로 중국 GDP 총액의 11.04%를 차지했다. 연간 여행업으로 창출된 직∙간접 일자리 취업자수는 중국 전국 취업인구의 10.28%(799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1년 간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4294만명이었고, 아시아권 국가가 74.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7년 외국인 여행객의 중국 내 소비 금액은 695억달러(약 75조원)로, 1년 전보다 약 4% 늘어났다.
한편, 중국인 유커가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는 태국과 일본으로 집계됐다.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캄보디아 △호주가 유커 선호 관광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인기는 여전했고, 한때 1,2위에 들었던 한국은 10위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보고서는 △위안화 가치 상승 △교통(항공)편 확충 △비자 혜택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이번 춘제(春節 중국 설) 해외 여행을 택하는 중국인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