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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활비 상납’ 김성호 전 국정원장 오늘 피의자 재소환

기사등록 : 2018-02-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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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2억 제공·불법 여론조사 자금 지원 혐의 등

[뉴스핌=김규희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검찰에 재소환된다.

김성호 전 국정원장.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김 전 원장을 8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08년 5월께 예산 담당관을 통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국정원 특활비 2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분석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억대의 국정원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김 전 원장을 소환해 김 전 기획관에게 2억원을 제공한 의혹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기획관에게 2억원 제공 혐의와 불법 여론조사 지원 혐의 등 종합적으로 피의자를 조사 하기 위해 김 전 원장을 다시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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