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커다란 매수 기회라고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조언했다.
웰스파고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S&P500지수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배당 포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또 이러한 상승세 대부분이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매도세가 전개됨에 따라 우리는 고객에게 천천히 체계적으로 투자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식에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부터 S&P500지수는 약 10% 상승할 것이며, 이러한 상승 폭의 대부분 혹은 전부가 향후 3~6개월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S&P500 목표치를 기존 2863포인트에서 2950포인트로 높여 제시했다. 지난 6일 종가보다 9.5% 추가 상승을 예견한 셈이다.
최근 뉴욕 증시는 금리 급등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2일 미국 고용과 임금이 예상보다 강력했던 것으로 발표되자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했다. 5일까지 2거래일간 S&P500지수는 6.1% 급락했다.
하비 분석가는 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146.01달러에서 150.76달러로 상향했다. 지금까지 나온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 S&P5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0% 하락한 2681.65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