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뉴욕 증시가 최근 지속해서 불안정한 시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나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선호를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 |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최근 불안정한 뉴욕 증시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하와이에서 연설 중 기자들 앞에서 "현재로서는 경제에 대한 나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자산 가격의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나는 지금 경제가 매우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중 일부는 시장 반응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가 약 4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고 주가가 크게 뛰었던 한 주가 지난 후에도 주가 변동성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향해 오름에 따라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추구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연준 관리들은 낮은 실업률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펀더멘털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한다.
윌리엄스는 최저임금 인상은 자신이 이미 예상했던 내용과 일치하며,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올해 연방통화정책에 찬성표를 던진 윌리엄스는 기본적인 사안으로 올해 3~4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대처할 수 있다. 나는 경제 움직임이 너무 둔화돼 부정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심지어 4번의 금리 인상도 점진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