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9일 저녁 8시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정상급 인사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
미국 대표단에는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인 프레드 웜비어가 포함됐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해 사망한 미국 대학생이다.
아베 총리는 당초 일본 언론을 통해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참석을 결정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국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은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자리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발표한 상태다.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 역시 올림픽 개막식에 사상 최초로 정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그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사진=조선중앙TV> |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줄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도 자리한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재벌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도 개막식을 직관한다. 신 회장은 보름 넘게 평창 일대에 머물며 경기를 직접 보고 폐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샤위에지와 차이나모바일 부총재 등과 함께 개막식장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동진 사장(IM 부문장) 참석이 유력하다. 최근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부회장 참석 가능성은 낮다. 대회 기간 중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은 양웅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부사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