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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 선언…17일간 열전 돌입

기사등록 : 2018-02-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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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총 92개국, 2925명 선수 참가
15개 종목에 총 306개(금메달 102개) 메달 걸려
대한민국, 금메달 8개 등 종합 4위 목표…25일 폐회

[뉴스핌=정경환 기자]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대회 개회를 이같이 선언했다.

문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사전 리셉션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은 각국 정상급 내외를 직접 접견, 일일이 사진 촬영을 하며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리셉션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흰색 바탕에 '팀 코리아(Team Korea)'가 새겨진 우리나라 선수단의 패딩을 입은 문 대통령은 본부석 중앙에 앉아 개회식에 참석한 국내외 손님들과 함께 선수단 입장 마지막 순서로 공동 입장한 남북 선수단을 박수로 환영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요청에 마이크 앞으로 나아가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체 15개 종목에서 총 306개(금메달 102개)의 메달을 놓고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총 220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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