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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포항의 악몽'...작년 11월 이후 여진 89회

기사등록 : 2018-0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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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사례 여진 경주와 비슷한 패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포항에서 또 큰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강진 발생 이후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분 3초경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8시11분까지 규모 2.5~2.1의 여진이 6차례 지속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포항에서 발생한 여진 횟수는 총 89회다. 규모 2.0~3.0 미만이 81회, 3.0~4.0 미만이 6회, 4.0~5.0 미만이 2회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5.4 규모 지진 발생 당시 그날 오후 2시 29분 본진 이후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밤사이 40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바 있다.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4.3이었다.

당시 기상청은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여진이 몇달간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여진은 총 640차례 발생했다. 1.5~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 21차례, 4.0~5.0 미만 1차례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등 관계기관장에게 경북 포항의 지진 및 피해상황을 파악, 대응하도록 긴급지시했다.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진으로 외벽이 훼손된 포항 한동대학교 캠퍼스 건물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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