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강릉시는 관내 2879개의 음식점들에게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보급해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외국어 메뉴판 제작은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임을 고려해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를 병행하여 표기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강릉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특산음식인 감자옹심이, 초당두부, 싱싱한 해산물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최현석 셰프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자연의 맛’, ‘어머니의 손맛’과 함께 ‘일상의 맛’을 담아서 건강식 퓨전메뉴인 강릉특선 음식 10선을 개발했다. 이 10가지 음식은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최현석 셰프는 모두부에 녹말가루를 입혀 튀긴후 특제 소스를 얹어 만든 음식인 초당두부탕수를 추천했다.
또한 강릉은 지역 특성상 말투가 투박해서 강릉 사람들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싸움을 하려 한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강릉 사람들의 속마음에는 순박함과 깊은 정이 베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강릉사람들은 속에 있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미숙하여 오해를 사는 것을 극복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이러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 동안 음식업소 종사자 2,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강릉을 찾는 방문객들이라면 친절하고 정이 넘치는 강릉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 선진화사업은 온돌문화를 불편해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입식테이블 설치,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출입구 경사로 설치 및 업소의 위생환경 개선 등을 위하여 230개 업소에 총 14억 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출처(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