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초소형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제주반도체(대표 조형섭, 박성식)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4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반도체 CI. <사진=제주반도체> |
이로써 제주반도체는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와 신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이어 차기 복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 3번째로 뛰어들었다.
제주반도체는 이번 복권수탁사업 입찰을 위해 기업 및 개인 신용정보 사업과 신용카드 밴, ATM관리 등 금융 인프라 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나이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에 본사를 둔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특히 수출시장에서 주목 받는 회사다. 공장 없이(Fabless) 반도체 설계만으로 지난해 잠정 매출 11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0% 성장한 151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제주도 수출 1위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IT기업이자 매출 80% 이상을 수출할만큼 해외시장에 알려졌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은 사업 운영, 보안, 시스템 통합, 금융 등 각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강소기업들간 연대를 통해 기술력과 재무적 건성성, 도덕성, 공공성, 상생경영 등에 대한 검증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반도체와 함께 복권수탁사업에 참여하는 나이스그룹은 연평균 20% 성장을 3년째 이어가는 국내 유일 금융인프라그룹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전자금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에는 지불결제시장 선도기업인 KIS정보통신과 국내 최대 ATM 단말기 관리 운영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이 참여해 복권 사업의 개인정보 보안 및 온라인 결제, 단말기 공급 및 인쇄복권 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권 사업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시스템통합(SI)업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금융권 등과도 조만간 입찰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는 "상생을 위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는 실력 있는 중견 강소기업들과 한국 복권 사업 운영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협의하며 준비해 왔다"며 "신용평가가 주업으로 공정한 평가와 평판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나이스그룹과 손을 잡은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 이번 입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