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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해외영구채 10억불 발행 검토...IFRS17 대비

기사등록 : 2018-02-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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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이사회서 결정할 예정

[뉴스핌=김승동 기자] 한화생명이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10억달러(한화 1조80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여부를 결정한다.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말 이사회를 개최하고 영구채 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결 후 다음달께 금융감독원 신고와 주관사 선정을 거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경쟁사인 교보생명이 지난해 7월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로 영구채(금리, 3.95%)를 발행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에 국내에서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금리 4.58%)에 성공했지만 교보생명보다 금리가 0.6%포인트 정도 높았다. 이에 한화생명은 해외에서 추가로 영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회사 2곳에서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해외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아직 영구채 발행에 일정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해외 영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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