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대우정보시스템이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인터파크와의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3기 복권수탁사업에 유진기업과 함께 복권사업을 진행했왔다.
<사진=대우정보시스템> |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이태하)이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의 시스템운영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대우정보시스템은 4기 복권사업 시스템에선 디지털 혁신을 이룰 방침이다. 4기 복권사업은 온라인복권의 인터넷 발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운영시스템 전반에 정보보안 등 기술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블록체인으로 철저한 정보보안 구현, 챗봇·RPA로 운영효율성 제고
대우정보시스템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챗봇,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자복권 외 온라인복권 및 감사시스템에도 블록체인을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미 한국전자인증 및 블로코와 협업, 최적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복권시스템에 맞게 설계하고 검증도 마쳤다.
또한 코마스, 메타넷글로벌 등 대우정보시스템의 메타넷 IT 자매사와 협업을 통해 보안 컨설팅, 위협 감지 및 방지, 보호, 대응 등 토털 사이버보안 서비스 역량도 갖춘 상태다. 전세계 1위 IT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 운영 적용 사례와 방법론을 확보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챗봇도 적용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복권 발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당첨 조회, 이월, 장애 등 급작스런 고객상담 폭주상황에서 콜센터 역할이 확대될 것에 대한 대비에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복권 발행, 판매, 추첨, 고객상담에 이르는 전 단계의 운영관리 프로세스 중 당첨금 지급 등 정형화된 업무에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한다.
대우정보시스템과 메타넷글로벌은 RPA 기술을 적용한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 운영기업인 메타넷MCC는 챗봇 시스템을 상용화해 고객상담에 적용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양한 산업의 적용사례로 축적한 경험을 살려 복권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판매(구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고객 요구사항과 시스템 로그 정보를 분석하는데 빅데이터 기반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로 폭증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 개선 로드맵에 포함시켜 검토할 예정이다. 4기 복권사업기간 중 시스템 경량화를 위해 복권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U2L)해 테스트할 방침이다.
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대우정보시스템은 3기 복권 시스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적용사례를 접목해 한국의 복권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