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한국 심석희가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심석희는 이날 예선 1조로 모습을 드러냈다. 출발은 6명중 5위. 여느때처럼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치고 나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5바퀴를 돌고 나서 사고가 벌어졌다. 6바퀴째에 접어들기 직전 코너에서 심석희의 스케이트날이 미끄러지며 그대로 넘어졌다. 다른 선수와의 충돌은 없었다.
심석희는 곧바로 일어나 다시 질주했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과 반바퀴 이상 차이가 벌어진 상태였고 6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심석희는 올 시즌 1500m 랭킹에서 최민정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동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심석희.<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