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진 기자] 달러/원 환율이 되살아난 위험 선호 심리로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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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1077.20원)보다 9.20원 떨어진 1068.00원에서 개장했다.
이날 개장가에는 역외 시장 하락분이 9.90원 반영됐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077.20원)보다 9.90원 내려간 1066.75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하락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미 CPI가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을 벗어난다는 인식 속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이 설 연휴 동안 미 증시 상승과 엔화 강세를 반영해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며 “엔/원 롱플레이와 결제 수요, 당국 경계 등이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이 제시한 이날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060~1069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