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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스스로 개혁하고 과거와 다른 정치체제 필요"

기사등록 : 2018-0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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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 오는 5월 12일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라크 총선거가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자국의 정치 체제를 스스로 개혁하고 분열된 과거로부터 멀어지는 정치 체제를 요구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사진=뉴시스/AP>

이슬람 시아파 정당인 다와당 소속인 알-아바디 총리는 과거 "종파, 민족, 기타 등"에 따라 만들어진 정당들로 인해 이라크가 손실을 봤다고 말하면서, 자국 정치는 현재 민족을 넘어 모든 시민에 호소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그는 CNBC에 "이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달성하고 있다"며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이토록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치 체계는 스스로 개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라크에 있어 2018년은 오는 5월 12일에 열릴 예정인 의회 선거와 함께 큰 변화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ISIS의 패배 이후 현 정부가 관심을 두는 첫번째 선거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누리 알-말리키 전 총리가 여전히 영향력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두 주요 진영 간의 대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알 말리키 총리는 이슬람국가(IS)의 확산에 대처하지 못해 2014년에 국제 사회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는 한편, 그의 당이 합리적인 시기 내에 이라크를 새롭고 더 번영된 단계로 옮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라크는 예전에도 손실됐고, 통일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더 강력하고 더 통일된 이라크로 거듭났다. 이는 가까운 미래에 번영하는 이라크를 지속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라크 제도는 비례대표제로, 어떤 정당도 다수표를 차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다른 정당들과 나누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다와당은) 다른 정당과 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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