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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스위스리 지분 11조원 매입 추진

기사등록 : 2018-0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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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참여도 논의 중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1위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의 지분과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몇주 안에 월터 킬홀츠 스위스리 회장을 만나 이에 대한 합의를 볼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사안은 소프트뱅크가 스위스리 지분 20~30%를 매입하고 여러개의 이사회 의석을 획득하는 것이다.

스위스리의 시가총액은 327억스위스프랑(약 38조원)으로, 소프트뱅크가 약 30% 지분을 취득한다면 프리미엄을 제외해도 자산 규모가 98억1000만스위스프랑(약 11조원)이 된다.

소프트뱅크의 스위스리 지분 매입 추진은 재보험업계가 지난 수년간 수익성 악화를 겪은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서 재보험 업계가 주가 하락을 겪었으며, 현재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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