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기존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8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영국 국립건강연구원 엑서터 임상연구기관(NIHR)이 영국 전역 118개 병원에서 총 16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 간 진행했다. 연구기관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레미케이드, 휴미라를 각각 투여했다.

레미케이드와 휴미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가면역치료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를 투여한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증상이 완화하는 비율)은 39.0%를 기록했다. 레미케이드와 휴미라를 투여한 환자들의 관해율은 각각 39.7%와 32.7%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더 많은 환자들이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약의 흡수 등을 볼 수 있는 약동학 모니터링 키트 등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케네디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 박사가 ECCO 학회에서 구술발표 중이다. <사진=셀트리온>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