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의료기기 기업 '바텍 네트웍스'는 20일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포하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경기 동탄 본사에서 그룹 산하 7개 기업 및 17개 해외법인의 신규 CI를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각 기업들이 독자적 사업 영역에서 성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그룹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간 지향'이라는 기업 철학을 모티브로, 열정을 담은 선홍색 색상을 사용했다. 또 의료기업으로서의 서비스 정신과 친근함을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과 소문자 표기를 채택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치과 영상 의료기기 업체 바텍은 판매 대수로 전 세계 1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의료기기 전문기업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덴탈, 의료용 디텍터뿐 아니라 산업용 디텍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치과 진단 소프트웨어 기업 이우소프트, 종합 치자재 유통 기업 바텍코리아, 종합 제조서비스 기업 바텍이엔지 등 계열사들은 2020년까지 각자 전문 영역에서 생산, 품질, 유통 등의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동물용 이미징 등 신사업 진출과,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노창준 바텍 네트웍스 회장은 "의료기기 불모지이던 한국에서 무명 중소기업이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에 나선 지 15년여 만에 글로벌 1위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힘은 혁신"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바텍 네트웍스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글로벌 틈새를 찾아 혁신의 역사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열린 바텍 네트웍스 CI 선포식 현장에서 노창준 회장이 새 CI가 새겨진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바텍 네트웍스>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