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는 상시감시팀을 만든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열고 "해당 금융기관에 상주하는 사람과 금감원 내부에서 모니터링하는 사람으로 상시감시팀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배구조 상시 감시팀을 통해 금융회사 사람들과 동향, 사이외사 선발 과정 등을 체크하겠다는 설명이다.

당초 도입하기로한 은행 상주검사역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최 원장은 "상시감시팀을 작동해 보고 제대로 작동 안될 때 생각할 수 있다"며 "(상주검사역) 시행 시기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감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은행의 경우 매년 테마검사를 14번 나가는 만큼 (상주검사역은) 고민해보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감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