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대한민국이 21일 남자 팀추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금 사냥에 나선다. 선수들 간 갈등이 불거진 여자 팀추월 스피드스케이팅의 논란을 지우고 팀워크의 묘미를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민군 선수들은 21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스노보드, 피겨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스키, 봅슬레이 등 6종목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자 팀추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이날 오후 8시다. 맏형 이승훈이 이끌고 지난 13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딴 김민석과 정재원이 나선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년 전 소치대회에서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나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자 컬링 선수들의 마지막 예선 경기도 예정돼 있다. 오전 9시 5분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과 오후 8시 5분에는 덴마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6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2경기와는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날 러시아까지 이기면 컬링 세계 톱5를 모두 정복하게 된다.
'연아키즈'로 꼽히는 김하늘과 최다빈이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다빈은 지난 11일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기록(65.7점)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실수 없는 연기로 목표인 톱10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경기 곡은 영화 '옌틀'의 OST인 '파파 캔유 히얼미(Papa Can You Hear Me)'다. 이 곡은 김연아가 주니어 데뷔 때 사용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김하늘도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하늘은 2016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9위를 차지하고, 올 시즌 처음 시니어 무대에 올라와 3번의 선발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