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남자 대표팀이 노르웨이와 결승서 맞붙는다.
이승훈(30), 주형준(27), 김민석(19), 정재원(17)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2월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 노르웨이는 팀워크로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 한국과 맞붙게 됐다. 노르웨이는 3분37초08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남자 대표팀이 팀 추월서 노르웨이와 금메달 대결을 벌인다. <사진= 뉴시스> |
준결승에서 한국은 초반 밀렸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힘차게 17초72로 200m를 통과했다. 김민석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7바퀴를 남겨둔 지점까지 뉴질랜드가 앞서 나갔다. 한국은 0초27 뒤진 1분23초79로 랩타임을 끊었다.
이승훈이 선두로 나오자 한국의 뒷심이 발휘됐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긴 때부터 속도를 올려 27초39, 27초17, 26초89로 속도를 단축했다. 최종 합산 기록은 3분38초82.
앞서 이탈리아와 붙은 준준결승전보다 빠른 기록이었다. 당시 한국은 마지막 3바퀴를 남긴 때부터 27.4초, 27.26초, 26.93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팀추월은 3명이 한조인 2개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6바퀴를 돌아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팀호흡이 생명인 종목으로 선두 자리를 계속 교체하며 나머지 두 선수가 후위에서 체력을 비축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진범 수습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