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JP모간체이스가 뉴욕 맨해튼 270파크 애비뉴 본사 빌딩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사옥 건설 사업은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예정되어 있다. 새 사옥은 현재 사옥과 동일한 위치에 재건되며 150만 평방피트에서 250만 평방피트로 확장된다. 이로써 맨해튼 미드타운에 분산되어 있는 사무실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JP모간체이스<사진=블룸버그> |
새 사옥은 70층으로 지어지며 1만500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기존 사옥은 1950년대에 지어졌으며 3500명의 임직원을 수용하고 있다.
2014년 JP모간은 본사를 휴드슨야즈로 이전할 계획이 있었으나, 도시로부터 인센티브를 확보할 협상이 무산된 이후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 사옥 건설 사업과 관계된 익명의 담당자에 따르면 JP모간은 본사 보수 노력을 이미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건물의 비효율적이고 낙후된 기반시설로 인해서 번번이 좌절됐다. 현재 270파크 애비뉴에는 6000명이 근무 중이다.
2019년부터 5년간 예정되어 있는 JP모간 본사 건물 신축으로 건설 업종에서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이미 JP모간이 임대해 둔 237, 245, 277파크 애비뉴와 회사 소유지인 383 매디슨으로 임시 이전된다.
한편 뉴욕 맨해튼에서는 월가가 위치한 다운타운과 금융회사가 위치한 미드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민간 개발 프로젝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블랙록과 웰스파고 등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본사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오는 2019년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집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