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아파트 구축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사와 사업 협약을 맺고 AI 기반 IoT 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SH공사, 홈네트워크사와 사업 협약을 맺고 IoT 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진=LG유플러스> |
협약을 통해 구축하게 될 IoT아파트 단지는 세대 내에 구축된 IoT 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스피커를 연동, 가전 제품 등을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선, 냉난방·조명·가스 등을 생활 기본 기능을 비롯해 무인택배·에너지 사용량 확인·주차관제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에어컨·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이용자가 개별 구매하는 IoT 가전과 플러그·멀티탭·블라인드 등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홈IoT서비스까지 음성명령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욕실 불 켜줘"라고 말하면 욕실조명을 켬과 동시에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전환합니다"라고 하면서 날씨에 맞는 급수를 추천하고,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함께 마지막 주차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에도 SH공사와 홈IoT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IoT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서울 송파 레미니스 아파트단지에 구축한 바 있다.
권영수 부회장은 "최첨단 인공지능과 IoT기술의 접목은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으로 입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