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삼성전자에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26일 '삼성전자 갤럭시 S9 제품 출시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9를 공개했다.
이인성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IT 캠페이너는 "“삼성전자 갤럭시 S9은 불과 10개월 전 출시한 갤럭시 S8에 비해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정도"라며 "안타깝게도 삼성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있어 석탄과 같은 더러운 에너지에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에너지 또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에만 급급한 판매 일변도의 생산 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 가능한 생산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은 환경과 미래 세대에 끼칠 영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전력을 조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시작했는데 삼성전자는 올림픽 후원사로서 신제품 출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현재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 S9+. <사진=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