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사내·외 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한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에서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와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인혁 리더(왼쪽)와 이인무 교수(오른쪽) |
다음달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사외이사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가 연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임 인선이다.
네이버측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투자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 놓고 사내이사 및 등기이사로서의 역할만 해왔으나, 글로벌 시장 대응에 더 전념하기 위해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직도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인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는 네이버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이후 개발경영진과 서비스운영, 비즈니스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 경험을 쌓아 왔다. 회사측은 최인혁 리더가 네이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활용, 이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외이사 후보인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고려대, 싱가포르 국립대, 카이스트 등에서 재무 분야를 연구했고, 미국 투자회사(Dimensional Fund Advisors) 부사장직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기업 재무 및 투자 전문가다.
두 후보는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주총 승인 이후 네이버 이사회는 변대규 의장을 비롯해 사내이사에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리더, 사외이사로 김수욱 교수, 정의종 변호사, 홍준표 교수, 이인무 교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