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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내구재 주문 예상보다 크게 후퇴

기사등록 : 2018-02-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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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치 3.7% 감소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오하이오 주의 자동차 생산 현장 <출처=블룸버그>

무엇보다 기업 투자가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주문은 3.7% 감소해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보다 더욱 악화된 결과다. 특히 운송 장비 수요가 10%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지표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3% 완만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주문은 3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고, 상업용 항공기 주문은 28% 급감했다.

지난 달 방위산업 자본재 주문이 26.3% 감소했고, 이를 제외한 내구재 신규 주문은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심 자본재 주문은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한편 미국 내구재 주문은 지난 한 해 동안 5.8% 급증해 6년래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뒤 올해 초 주춤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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