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포드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도미노 피자 배달 서비스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한다고 27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도미노 피자 배달 자율주행차 <사진=도미노> |
두 회사의 제휴는 두 달간 지속되며 포드는 배달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도 유사한 제휴를 맺었다.
자동차는 운전자가 없어 보이게 디자인됐지만 사실 운전자가 탑승한다. 단, 운전자는 고객과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으며 자율주행차 배달과 연구 목적을 위한 조치다. 동사는 고객이 자율주행차량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반응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포드는 또 상업적 용도로 이용 가능한 기술을 추구하기 위해 조만간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드와 도미노 본사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지난주 이미 한 차례 작은 규모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포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정보를 2021년에 판매할 자율주행차에 적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셰리프 마락비 포드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미래의 자율주행차 운전 기술을 발전시키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비할 단계에 다다를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다른 개발 자료를 하나로 모아 분석해 부족한 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포드가 자율주행차 개발 분야에서 다른 글로벌 산업 선두주자들보다 뒤처진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구글 자동차 웨이모(Waymo)는 이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GM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GM은 오는 2019년에는 유사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