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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REGN2810 병용 임상 1b상 승인

기사등록 : 2018-0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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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근희 기자]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을 함께 투여하는 신장암 치료제 임상시험 1b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 11곳이 맡을 예정이다. 또 미국과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심의 중인 호주, 뉴질랜드에서 환자등록을 시작한다.

회사는 펙사벡과 REGN2810을 함께 투여하는 방법, REGN2810을 먼저 투여한 후 펙사벡을 투여하는 방법 등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안전성, 반응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펙사벡은 암세포만 감염시키도록 유전자 조작된 우두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함께 시험하는 REGN2810은 미국 리제네론이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16억4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를 투자해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은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펙사벡은 종양 세포의 면역억제적 환경을 뒤바꿀 수 있었다"며 "REGN2810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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