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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또 떨어져

기사등록 : 2018-02-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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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21% 상승..상승폭 둔화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연이은 하락세..강남권 중심으로 줄어

[뉴스핌=나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 및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다소 줄었다.

반면 신규 택지지구 공급 증가와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 감소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확대됐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매매가격이 0.21% 올라 지난주(0.22%)와 유사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0.05%, 인천은 0.02%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됐다”며 “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국지적인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곳은 매매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달리 강북권(0.18%)이 강남권(0.23%)보다 상승폭이 낮게 나타났다. 용산구(0.39%), 광진구(0.38%), 마포구(0.37%)는 개발호재와 매물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지난주 상승폭은 ▲용산구 0.61% ▲광진구 0.60% ▲마포구 0.45%였다.

강남4구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된 속에서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송파(0.48%)와 강남(0.25%)은 지난주(송파 0.38%, 강남 0.23%)보다 상승폭이 올랐다. 다만 강동(0.35%), 서초(0.15%)는 지난주(강동 0.36%, 서초 0.1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서구(0.22%)와 영등포구(0.19%)는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0.03% 하락하면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충남은 봄 이사철 대비 선점수요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커져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산은 해운대구, 남구와 같은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거나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변 지역에 신규 택지지구 공급이 증가하고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가 줄어들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 한국감정원 측 설명이다.

대전(0.07%)·전남(0.06%)·전북(0.04%) 지역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울산(-0.22%)·세종(-0.26%)시는 하락했다.

<표=한국감정원>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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